[갤럭시 워치5] 사용후기(2022.12)

가민 비보무브3 이후 제대로(?) 된 첫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 사용기이다.

어디까지나 30대 직장인 오피스워커 실사용 관점이다.


단점 2가지

난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호의적인 편이고 사실 갤럭시워치는 이거 말고 이걸 살걸 그랬다 할만한

대체제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느낀 단점은 굉장히 개인적이다.


단점 1. 충전 케이블

처음 느낀 단점이 언박싱에서부터 시작됐다.

다른 최근 삼성 전자기기들과 같이 갤럭시 워치5는 충전기는 미제공하고,

충전을 위한 전용케이블(한쪽 USB C(수) – 반대쪽 전용 충전부)만을 제공한다. 

문제는 집에는 USB C(암)으로 된 충전기는 1개도 없고 모두 USB A(암) 충전기 뿐이라는 것.

스마트폰 구매하면 제공되는 충전기가 집에 쌓여가므로 충전기 본체를 내돈 주고

사본적은 거의 없는데,  USB C가 대세가 될때쯤 충전기 미제공이 유행이 되버려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때문에 워치5 박스 개봉후 순간 당황스러웠다. 바로 USB C(암) 충전기를 주문해야되는가?

다행히 사용중인 노트북에 있는 USB C포트로 충전이 가능해 구매를 할 필요는 없었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충전기는 당연히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5를 구매하기전에 확인해야한다는 것이다.


단점2. 기본 스트랩 모양

나는 남자 중 손목이 가는편이다.

남성여성을 막론하고 손목이 가는사람이 착용하라고 삼성에서는 사이즈를 40mm와 44mm 로 구분해서 출시하였겠으나,

난 44mm를 차고싶은 손목 가는 남성이었다(-_-)

이전에 비보무브3를 착용할때도 손목을 깊게 채우긴 했지만, 갤럭시 워치5는 손목을 제일 안쪽으로 채우고도 헐렁함을 느끼는 것이 충격이었다.

원인은 갤럭시워치에 기본으로 장착된 정품 스트랩이었는데, 디자인 + 재질(불소고무)의 효과로 약간의 강성이 있어

본체부분에서 딱 떨어지지 않고 둥그렇게 휘어져 내려가는것을 볼 수 있다.

20mm 타 스트랩으로 교환이 쉬워 바로 다른 스트랩으로 교체하여 사용하고 있으나(이것은 장점)

기본으로 제공되는 정품 스트랩의 디자인과 재질이 스포츠성이 강조된 것 같아 내경우에는 단점이었다.

스마트워치도 시계이니만큼 구매전에 꼭 매장에 착용해보는 것이 옳았을 것 같다.

타 스트랩으로 교체

장점 3가지

당연하지만 이전 스마트워치(비보무브3) 대비 느끼는 소소한 장점 몇가지


1. 워치 페이스 커스터마이징

여러 가지 디자인의 워치페이스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갤럭시 워치에게 너무 당연한 기대이다.

하지만 선택한 워치페이스 내에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지는 몰랐다.

색이 있는 부분의 색상, 그리고 표시하고싶은 정보를 페이스별로 어느정도 정해진 가이드라인 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훨씬 많은 정보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시간, 날짜요일, 배터리, 날씨 등만 간결하게 표시하도록 설정한 내 워치페이스가 매우 마음에 든다.


2. 스트랩 호환성

단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나의 경우 기본 정품 스트랩이 손목에 맞지않았으나, 어렵지 않게 보유하고 있던 20mm 퀵릴리즈 스트랩으로 교환이 가능했다. 구입할 수 있는 20mm 스트랩의 종류는 엄청나게 다양하므로 끊임없이 줄질이 가능하다.


3. 배터리 

스마트워치 구매전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었다.

어떤 이는 충분하다고 하고, 어떤 이는 자주 충전해야하는 것이 너무 불편해서 사놓고 착용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착용하면서 확인한 결과, 

오피스 업무만 한날 기준 출근 08:00 ~ 퇴근 19:00 (11시간) 약 20% 사용,

수면체크를 위하여 착용하고 자고 일어났을 때 6~7시간 수면 기준 약 10% 사용으로

특정앱을 과다하게 사용한 것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소모되는 배터리양은 하루 30% 수준이었다.

충전은 어떨까?

배터리양이 80% 남은 상태에서 충전기를 부착하면 30분 후 충전완료된다고 표시되는데,

실제 체감되는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표시되는 시간과 비슷하거나 조금 빠르다.

아무리 시계를 벗기싫더라도 사람이 씻기는 해야하니 아침저녁 씻는시간에만 충전시켜도

일상적인 충전은 아무 문제가 없다.

나처럼 규칙적인 생활패턴으로 충전을 하는 사람도, 방전에 가깝게 사용후 한번에 충전을 하는 사람도

완충에는 생각보다 긴시간이 소모되지 않으며 충전이 갤럭시워치 사용을 꺼려지게 만들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총평

저 많은 워치앱들 중에 직접 실행시켜 액티브하게 사용하는 앱은 없다시피하다.

러닝할 때 유튜브 뮤직 정도? 

뭐하나 특이하고 특출난 것은 없으나, 디자인/스마트폰 연결성/운동 추적/헬스케어 등 각 부분의 완성도를

봤을때 갤럭시 워치5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후속작에서는 성능/배터리 등 가시적인 부분에서 큰 개선을 이뤄서 경쟁작들 사이에서 치고나가길 바래본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